
현대인에게 떼어 놓을 수 없는 피곤이라는 것은 더 이상 쓸 힘이 없거나 정신이 힘들다는 말로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아무리 흔해도 시간이 흘러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것은 하루를 망치거나 생활의 질을 하락시키는 요인의 시작점이 되곤 합니다.
이미 만성화가 되버린 피로는 단순증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개선의 대상으로 보아야 하겠습니다.
명칭이 정립 되어있는 것과 반대로 개선에 관한 여러가지들은 제한적이며 검증이 덜 된 자료들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있는 실태입니다.
가장 가까운 질환인 만성피로에 대해 여러 데이터들을 살펴보면서 복잡하지 않고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의학적 의미의 피로
피로는 과로나 수면부족, 질병 등으로 인해 몸이나 정신이 지치고 힘든 상태여서 신체 효율이 저하된 상태라 할수 있습니다.
나타나는 증상에 따른 형태별로는 신체/ 정신/ 심리적인 피로로 구분됩니다.
정신적 피로는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되는데 신경세포 등에 연관된 중추신경계로 이는 고도의 정신적 기능을 제어하며 인지적 기능이나 계획 등을 수립하는 기능을 합니다.
정신적 피로의 기전은 1)정신적인 기능의 증가로 대뇌의 흥분수준을 높여서 ATP를 소모한 뒤 아데노신이 나옵니다.
2)아데노신이 혈액내에 계속 축적되면 수용체와 결합해 신경흥분 억제작용이 최고가 되면 신경세포가 억제되면서 두뇌활동을 미약하게 만들게 됩니다.
3)정신적피로와 깊은 연관이 있는 뇌영역은 생존본능에 주요한 뇌 영역인 전전두엽이며 전전두엽을 감싸고 있는 막인 전측대상회피질은 계획을 수립하거나 감정을 조절하는 등의 높은수준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4)그러므로 정신적 피로도가 증가하면 인지적 기능의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5)증가한 아데노신은 A2A와 결합하여 도파민 방출을 떨어뜨리고 도파민 수용체의 성질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신체에 발생하는 피로는 전반적인 신체적인 기능인데, 정상치에 비하여 과도한 에너지가 요구되거나 반응에 대한 속도가 늦어지며 유지하는 상태에서도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지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 신체피로는 상위 운동신경과 연관있는 중추는 신체 기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고, 근육이나 신경말단에 생기는것은 말초성으로 에너지 대사와 연관이 깊습니다.

특발성 만성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
만성피로라 보는 것은 6개월의 지속적인 피로감 반복이며 명확한 원인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 질환의 형태를 분류하면 경증인 특발성과 다소 중증인 만성피로증후군이 있습니다.
판단시에는 대개 캐나다 합의 진단기준 입니다.
캐나다 합의 진단기준의 항목: 심한피로, 몸을 움직인 후 불쾌함, 수면과 통증의 문제가 있고, 신경학적/인지적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있고, 자율신경계 증상, 신경내분비 증상, 면역계 관련 증상 중 적어도 2가지 유형에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추정됩니다.
-신경 및 인지와 관련된 증세: 기억력 장애, 집중 어려움, 주의력 결핍, 근육 약화, 경련, 광과민성 증가.
-자율신경에 관여된 증상: 기립성 빈맥, 어지럼증, 방광 기능이상, 과민성장증후군, 균형장애.
-내분비 기관의 문제: 열 또는 냉성 자극을 참지 못함, 평상시와 다른 발한과 식욕 이상증세.
-면역시스템의 문제: 반복되는 이상 발열, 인후통, 목이나 겨드랑이에서 만져지는 임파선.

만성피로와 관련된 요인
앞에서 기술한대로 간, 빈혈, 암으로 인한 이차성과 원인을 밝혀낼 수 없는 특발성이 있습니다.
이뇨제 등의 항고혈압 약물의 부작용, 약물 부작용,저혈압 등의 내분비 질환과 루프스, 쇼그렌 증후군 등의 면역관련 질환, 수면 부족, 임신 등의 생리적인 원인, 악성 종양 및 혈액 질환, 스트레스, 불안증 등의 정신적인 원인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더 나아간 만성피로증후군은 특히 20~40대에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들(근육통, 발열 등)이 생긴 뒤 피로감이 풀리지않고 질환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기혈의 음양 부조화 문제로 파악하며 비허습곤(脾虛濕困), 신음요허(腎陰擾虛) 등의 유형으로 분류합니다.
어느정도나 만성피로를 겪을까?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약 10% 정도인데 여성이 4배 더 많으며, 우리나라의 역학조사에 의하면 피로를 호소했던 1000명 중에서 11% 이상이 만성피로로 판단되었다고 합니다.
2015년 미국의 의학연구소 (IOM)에서 미국인 가운데 얼추 85만명에서 250만명 정도가 만성피로증후군을 호소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일본 후쿠다 조사에서는 0.60%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피로가 만성으로 가지 않도록
정신이 맑지않고 몸도 물에 젖은 듯 할 때 영양보조식품을 복용하거나 누가 좋다더라 하는 식품에 의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개된 식단이 큰 도움이 된다는 입증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며, 제한된 식사를 해야하는 조건이 아니라면 해조류나 신선한 과채류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특히 수분섭취를 자주 해주는것은 근육의 통증 예방, 신장기능에 도움을 주므로 하루에 4~5잔은 마셔야 합니다.
가공음료에는 당류등 첨가물질이 많으므로 순수한 물로 하는 것이 가장 좋고, 맥주 등도 수분보충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특정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이 부족하다면 보충제를 복용할 수 있으나 균형잡힌 식단만큼 좋은것은 없습니다.
도움을 준다는 보조식품 역시 효능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가 많아 기저질환자라면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장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고,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숙면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어 운동으로 항상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불면증과 만성피로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수면주기장애같은 동반 수면장애가 있는지 확인하고, 무리하게 고강도 운동을 하기보다는 본인의 강도에 맞춘 운동을 불면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피로의 개선방법
현대사회의 특성상 유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명확한 병의 기전 등에 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 없으며, 결론적인 개선책도 없는 상태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에서 만성피로증후군(CFS)을 언급한 바 있는데 검증받은 효과의 개선법은 없으며, 수반되는 증세를 줄여서 피로해진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회복하는것을 최선의 기준으로 한다고 알렸습니다.
그리고 이 질환의 해소방법 중에서 보완대체의학적 방법 가운데 침, 기공 등이 선택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문의약품을 활용한 경우 특정 약물이 절대적 영향을 끼칠만하다고 인증되지 못했으며 여러 증상들에 대해 효과적인 증거는 없다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근육통 같은 통증이 있는데 간혹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가 도움되기는 하나 통증을 과민하게 느끼는 상태는 나아지지 않고, 동반증상으로 우울증을 보이는 경우에 SSRI계(bupropion,venlafaxine)약물이 사용되나 기립성저혈압, 자율신경불안정 등이 발생됩니다.
다수의 임상진료지침에서는 만성피로증후군의 증상이 있을 때라도 조심성 있게 약물이 사용되어야 하며, 문제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약의 용량을 적게 사용하도록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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